[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 경산시는 평일 야간과 휴일에 소아청소년 경증 환자를 위해 병원·약국을 운영하는 '우리아이 보듬병원 운영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제정한 '경산시 공공 야간·휴일 의료기관 및 약국 지원조례'에 따른 것이다.
시는 사업 시행을 위해 파티마연합 정 소아청소년과의원(중산동)과 광장약국(중산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아이 보듬병원은 2026년까지 2년간 평일은 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소아 청소년 경증환자를 외래 진료할 계획이다.
또 경산시는 소아 진료가 차질 없이 제공되도록 의료현장과 소통해 오는 4월께 읍·면 지역의 소아청소년과 1차 의료기관과 파트너 약국을 추가 선정해 부족한 의료 혜택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보듬병원과 파트너약국이 지역사회 소아 의료 공백을 없애는 데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과 소통을 계속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