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경북본부 사옥 전경.[농어촌공사 경북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는 2024년 농지은행사업비로 전년 대비 590억원(25.4%) 증가한 사상 최대 2913억원을 투입해 농업인의 소득안정,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농지은행사업의 영역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세부사업별로는 △맞춤형농지지원사업(2051억원)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386억원) △농지연금(349억원) △과원규모화사업(91억원) △경영이양직불사업(36억원) 등이다.
특히 경북본부는 올해 신규사업인 '농지이양 은퇴직불제'에 198억원을 투입해 집단화된 농지확보를 통한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팜 등 미래 농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고령농의 은퇴 후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고령농(65~79세)이 농지를 공사 또는 청년농에게 매도하는 경우 이양방법에 따라 보조금을 1ha당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최장 10년간 지원하게 된다.
또 미래 청년농을 대상으로 은퇴농으로부터 농지를 매입해 임대 지원해주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임차한 농지를 차후에 매입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선임대후매도사업'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농지확보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 농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전체사업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전년 대비 623억원(43.6%) 증가한 2051억원 규모로 경영규모·연령별 성장단계에 맞춰 농업인에게 지원 혜택이 강화될 전망이다.
농지은행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농지은행 대표전화, 농지은행포탈, 거주지역 농어촌공사 지사를 방문해 상담 받을 수 있다.
김우상 농어촌공사 경북본부장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미래 청년농 육성과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농지은행사업 추진으로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