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 엑스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과정에서 주장 손흥민과 갈등을 빚어 비판을 사고 있는 이강인(23)이 생일을 맞아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생제르맹(PSG)은 19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낭트와 경기에서 승리한 다음 날 훈련”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강인은 영상에서 추운 날씨에 모자를 쓰고 밝은 표정들로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았다.
킬리안 음바페와 잔루이지 돈나룸마, 우스만 뎀벨레 등 팀의 핵심 주전들이 훈련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겨 있었다.
[파리생제르맹 엑스 캡처] |
2월 19일은 이강인의 생일이기도 하다. PSG는 “이강인이 오늘 23세가 됐다. 생일을 축하한다”라는 글과 함께 이강인의 경기 중 활약을 담은 약 1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과 이미지도 공유했다.
이강인은 앞서 18일 프랑스 스타드 데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 1 22라운드 낭트전에 선발 출전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뒤 PSG에서의 첫 경기였다. 이강인은 61분간 키패스 2회, 슈팅 1회, 크로스 성공 2회 등을 기록,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지난 6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다툼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비판받고 있다. 당시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저녁 식사 이후 탁구를 하겠다며 일찍 자리를 떴고, 이를 문제삼은 손흥민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오른손 중지와 약지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했지만, 손흥민을 주먹으로 때렸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