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영 GS파워 대표가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집단에너지협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GS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국집단에너지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 21기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회장직을 맡게 된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

유 회장은 취임사에서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특히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와 공공요금의 동결 등 집단에너지업계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업계가 힘을 모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력시장 제도 변경, 열 요금 및 배출권거래제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분산편익의 구체적인 제도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업계는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등 따뜻하고 존경받는 집단에너지업계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협회는 이날 2024년 중점실행과제로 ▷산업경쟁력 강화 ▷산업 활성화 및 저변확대 ▷대내외협력 강화 등를 선정했다. 올해 세부 사업 계획을 통해 회원사의 경영 환경 개선과 집단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 구성을 통해 집단에너지 복지 확대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