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서동용 “이정현 순천 예산폭탄 시민들 속였다” 비판

서동용 국회의원.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예비후보는 21일 "출마를 선언한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탄생의 주역이자 윤석열 정권 비호에 앞장서고 허황된 예산폭탄 주장으로 시민들을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서동용 국회의원은 성명서에서 "국민의힘 이정현 부위원장은 예산폭탄을 내걸며 이웃 선거구인 순천에서 19,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19대 국회 공약 이행률은 22%에 그쳤고 2015~2016년 순천시의 국고보조금은 시민 1인당 80만 원으로 같은 기간 여수시(86만 원)보다 적었다"고 부각시켰다.

이어서 "20대 국회에서는 순천대 의대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이번 윤석열 정부의 전남의대 신설이 빠진 반쪽짜리 의대 정원 발표에 대해서는 제대로 비판조차 못하고 있다"고 했다.

서 예비후보는 또한 "순천·광양·곡성·구례의 미래를 박근혜 정권에서 언론탄압, 독재미화에 앞장서고 윤석열 정부의 요직에 앉아 정부 실패에 일조한 자에게 맡길 수는 없다"면서 "이 부위원장은 무책임하고 허황된 약속으로 시민들을 기만한 점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출마하라"고 압박했다.

앞서 이정현 부위원장은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순천 인접 지자체인 '광양·곡성·구례'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은 상태다.

이 지역구에는 더민주당에서는 서동용 의원을 비롯해 권향엽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유근기 전 곡성군수, 이충재 이재명 후보 노동특보까지 4명이 공천 경쟁중이며, 진보당은 유현주 전 전남도의원이 출마했고 국힘은 이정현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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