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학습·정서 멘토링 참여자 15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학습·정서 멘토링 참여자 15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4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북한이탈주민 자녀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3월5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우면 관할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도 된다.
선정 기준은 저소득 가정, 한부모 가정을 우선하며 전년도 참여 가정보다는 신규 가정을 우선한다.
선정 결과는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모집 관련 사항은 대교 드림멘토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2022년부터 북한이탈주민 자녀에게 정서 멘토링과 학습과목 지도를 무료로 도와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학습효과 극대화를 위해 선택 가능한 교과목을 추가로 신설하고 학습 기간도 연장한다.
시는 기존 방문 학습지 교사가 아닌 심리상담, 놀이, 미술치료 관련 경력이 있는 전담교사를 통해 주 1회 60분의 멘토링을 지원한다. 회당 정서 멘토링 20분, 과목 학습 30분, 부모 상담 10분으로 진행된다.
기존 과목 학습은 한글, 국어, 독서, 영어 등 4개 과목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수학, 과학을 교과목에 추가한다.
학습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0개월로 연장하고 멘토링 시간도 기존 50분에서 60분으로 늘렸다.
또 올해부터는 합동캠프, 체험학습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해 또래 아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학부모 대상 맞춤형 부모교육 특강도 실시해 자녀 양육 및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만 6세~24세 북한이탈주민 자녀에 대해 학습·정서 멘토링 외에 시가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 수강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대상자는 서울런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외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등 서울런 이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