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식집사 위한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 운영…1곳당 30명 대상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을 4∼6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가정에서 반려식물에 애정을 쏟는 사람을 일컫는 이른바 ‘식집사’(식물+집사)의 아프고 상한 반려식물을 직접 찾아가 치료하고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을 4∼6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은 자치구 추천을 받은 아파트단지 12곳에서 운영되며 1곳당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최소 참여 인원이 20명이 넘고 단지 내 반려식물병원을 운영할 장소(주차장 3면 이상의 면적)가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선정된 단지에 반려식물 전문가가 방문해 2시간 진행된다.

반려식물을 가꾸면서 식물이 시들거나 병해충이 생겨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현장에서 전문가들이 영상 장비 등을 활용해 병해충을 진단하고 식물 재배관리 방법 등을 알려준다.

참가자에게는 교육과 상담 외에도 반려식물 가꾸기에 필요한 식물, 분갈이용 상토, 식물 영양제를 지원한다.

시는 반려식물병원과 함께 지난해부터 시민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광역반려식물병원도 운영 중이다.

반려식물병원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시민이 반려식물을 가꾸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반려식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이 반려식물과 건강하고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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