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한우리’에 이용자 줄이어

뇌병변 장애를 가진 서초구민이 ‘헤어 한우리’에서 미용을 받는 모습 [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 장애인 복지관 내 설치한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 한우리’ 이용자가 285명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입구에 문턱을 없애 휠체어를 타고 입장이 가능하며 앉은 자리에서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일체형 샴푸대’와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이동식 리프트’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뇌병변 및 지체 장애인으로, 예약만 2개월이 걸릴 정도로 인기다.

구는 올해 ‘헤어 한우리’ 공간을 활용한 장애인 직업 훈련을 시행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발판 마련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 장애인의 입장에서 힘든 부분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밀착행정으로 장애인의 삶에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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