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22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수출금융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등 6개 정책금융기관과 17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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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수출금융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김병환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장 겸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기업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라며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5조원의 무역금융 공급과 2조원 규모의 우대보증 신설, 서비스 전용 수출금융 확대 등 수출금융 분야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최근 무역협회의 수출기업 금융애로 실태조사에서 수출금융 지원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인지도가 낮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정책수혜자인 기업이 체감할 수 없다면 그 정책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설명회를 통해 정책금융의 손길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설명회는 무역금융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기 위한 ‘무역금융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세션을 시작으로 수출자금대출, 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등 기관별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6개 정책금융기관은 참석기업을 대상으로 1:1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금융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3월 중 강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기재부는 수출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설명회 분야를 해외인증, FTA 활용, 해외 공공조달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