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일우재단, 서울대와 장학사업 협약

조현민(왼쪽부터) 일우재단 이사,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일우재단 지창훈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한진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서울대학교와 국내 장학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일우재단 지창훈 이사장, 일우재단 조현민 이사,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서울대학교 김종보 법학전문대학원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일우재단은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재학생 중 성적, 경제적 환경, 향후 진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진그룹 일우재단 장학생’을 선발하고 매 학기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창훈 일우재단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때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껍질을 깨며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로운 것처럼, 역량 있는 인재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며 “일우재단의 지원이 미래의 리더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밝은 희망의 빛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일우재단은 종합수송물류그룹인 한진그룹이 1991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일우재단의 명칭은 한진그룹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의 호인 ‘일우(一宇)’에서 따왔다.

설립 이래 매년 우수한 역량을 가진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국내장학사업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1998년부터는 개발도상국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외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서소문사옥 1층에 위치한 사진·미술 전시 전문 문화공간인 일우스페이스를 통한 전시사업 등 문화예술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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