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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현직 외교부 소속 공무원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외교부 소속 A씨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며, 외교부에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고발인은 “A씨가 자녀에게 신체적, 정서적 학대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발인은 “자녀가 ‘A씨에게 나를 때리지 말라고 말해달라’고 수회 반복해서 말했고, 한 여름에도 자녀에게 긴 맨투맨을 입혔다”고 했다.
A씨는 헤럴드경제에 “고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오히려 고발인이 자녀가 보는 앞에서 물건을 던지고 폭언을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했고, 자녀가 원치 않는데도 다니는 학교에서 아이를 데려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발인을 대상으로 미성년자 약취, 미성년자 약취 예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