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성과 공유회 모습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식품 제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의 지원을 받는 21개 기업이 지난해 110억8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9억5000만원 상당의 투자유치와 19건의 지적재산권(IP) 등록, 123건의 해외진출 등 판로개척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에 들어선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는 밀키트를 비롯해 청년들의 다양한 식품 제조·가공 분야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발매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자금지원은 물론 경영과 회계, 마케팅 등 전문분야의 맞춤형 지원과 박람회 참가 같은 판로확보까지 원스톱으로 돕고 있다.
현재 6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5개 기업은 사업장은 별도로 두고 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시는 식품 제조 분야 창업과 사업체 운영에 대한 청년의 큰 관심을 반영해 하반기 영등포구에 있는 청년안심주택에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제2센터를 신규 개관할 계획이다.
광진센터에서 창업 초창기 기업에 대한 보육을 맡고 영등포센터에서는 판로 다양화, 투자 유치 등 사업체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한다.
한편 시는 전날 서울시청에서 지난해 지원을 받은 청년 식품제조업 21개 중 사전평가로 선발된 10개 기업과 함께 최종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성과 공유회에선 참여 기업의 상품성, 향후 투자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기업에 총 6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상금을 받은 기업은 올해 신규 입주·보육기업을 위한 선배기업 멘토로 활동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시의 체계적인 지원과 식품제조업 분야 스타트업의 열정이 더해져 매출·투자 등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됐다”며 “센터는 청년 식품 분야 창업 지원, 비즈니스모델 컨설팅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