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월 비타민·이어폰 관련 상담 증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지난달 비타민제와 헤드폰·이어폰 품목의 소비자 상담이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온라인쇼핑몰의 배송·환급 지연에 따른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는 4만8624건으로 전월(4만1528건) 대비 17.1%, 전년 동월(4만4836건) 대비 8.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비타민제(2977.8%), 헤드폰·이어폰(576%)이 배송·환급 지연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도 비타민제(3158.8%), 헤드폰·이어폰(428.1%)의 순으로 높았다.

지난달에는 헬스장(1103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점퍼·재킷류(1016건)가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점퍼·재킷류는 주로 제품 하자 및 배송 지연 등으로 교환·환급을 요구했으나 업체가 거부해 발생한 불만이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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