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연임 나서…“책임경영 실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2년 추가 연임에 나선다. [카카오페이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연임을 통해 책임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열고 신 대표의 재선임 여부를 논의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이와 관련해 “신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그려온 생활 금융플랫폼로서의 청사진을 완성했고, 카카오페이 본사의 흑자 달성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증권 등 자회사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간 별도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고, 양호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자회사도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등 스테디셀러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앞으로 사용자 친화적 보험 상품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 또한 우호적이지 못한 시장 상황 속에도 견조한 사용자 지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3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 대표의 연임을 비롯한 사외이사 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실천을 강화했으며, 특히 소상공인을 포함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연임을 통해 카카오페이 지속 성장과 책임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대량 행사해 논란을 빚은 신 대표는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을 책임경영 이행과 회사의 꾸준한 성장에 대한 확신표명을 위해 카카오페이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세 차례에 걸쳐 주식을 매입하며 이를 실행에 옮겼다.

특히 그는 카카오페이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해, 2년 동안 최저임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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