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인천시, 해상풍력 발전산업 기반 구축 MOU

토마스 투네 안데르센(오른쪽 세번째부터) 오스테드 이사회 의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이 22일(현지시간) 덴마크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스테드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오스테드는 22일(현지시간) 덴마크에서 인천광역시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인천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역 수용성 제고, 해상풍력 관련 정책·인프라 구축 등 행정 지원에 나서고 오스테드는 해상풍력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 상생, 기업·공급업체와 함께하는 공급망 산업 육성 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토마스 투네 안데르센 오스테드 이사회 의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덴마크 코펜하게 겐토프테에서 열렸다.

유 시장은 이번 덴마크 일정 중 오스테드가 운영하는 아베도어 발전소도 방문했다. 아베도어 발전소는 화석연료에서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로 전환한 곳으로 연간 15만t의 생물 유래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안데르센 의장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한국 공급업체와 협력하며 탄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인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장기적인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등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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