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5차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인재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구갑에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을 전략공천 하기로 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도봉구갑 전략공천 내용을 공개하면서 부산 수영구에 영입인재 18호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충남 홍성군예산군에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각각 전략공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략공관위는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날 “전략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전략선거구로 지정 요청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힌 5개 선거구 및 부산 수영구 등 총 6곳을 이날 전략선거구로 의결했다. 공관위가 전략선거구 지정을 요청한 5곳은 서울 마포구갑, 서울 동작구을, 경기 의정시을, 경기 광명시을, 충남 홍성군예산군이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또 다른 4곳에선 전략경선이 치러진다고 설명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장 출신 박병석 의원 지역구인 대전 서구갑에서는 이용수, 이지혜, 장종태 전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충남 천안시을에선 김미화·이규희·이재관 후보가 경선한다. 대전 서구갑과 충남 천안시을은 결선 없이 3인 경선이 치러진다.
전북 전주시을에선 김윤태·양경숙·이덕춘·이성윤·채형제 등 5인이 경선을 치러 최종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하기로 했다. 이날 영입인재로 소개된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서대문구갑은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됐다. 안 위원장은 “여러 대학이 있어 젊은이들 활기가 어느 지역보다 응축된 지역”이라며 “당 기준으로 봤을 때 45세 미만이 청년인데 추후 경선 절차와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 경선과 관련해 “슈퍼스타K 방식으로 1차적으로 전략공관위에서 면접을 보고 압축한 다음 대회의실에서 토론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붐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요소 포함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뛰고 있는 서울 중구성동구갑 지역구 관련 논의를 두고선 “선거 기간이 (얼마) 안 남아 있기 때문에 조급한 시일 내 바로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라디오 출연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을 시사한 부분과 관련한 질문에는 “제가 여성 3인방 전사라고 말씀드렸는데 아마 그 부분도 금명간 결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