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하면 버스가 온다”…영암군 ‘영암콜버스’ 3대 운행

[영암군 제공]

[헤럴드경제(영암)=황성철 기자] 누구나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택시같은 버스가 영암군에 생긴다.

25일 전남 영암군은 오는 3월 5일부터 영암군 삼호읍에서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암콜버스’ 3대를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영암콜버스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DRT)’로 일정한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승객의 실시간 호출 수요에 따라 노선과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설계·운영하는 차량이다.

영암군은 삼호읍의 특성을 반영해 혁신 대중교통수단으로 콜버스를 도입했다.

대불국가산단이 있는 삼호읍의 대중교통 이용자는 노동자와 학생이 대부분으로 출·퇴근과 등·하교 시간 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을 띠고 있다.

영암콜버스는 승객이 탑승하기 30분 전에 콜센터나 스마트폰 앱 ‘셔클’로 예약할 수 있다.

타는 곳과 내릴 곳을 정해 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저녁 7시30분 이후에는 호출할 수 없다.

요금은 성인 1000원, 유아 및 초중고 학생 100원이다.

영암군은 시범 운행기간 승하차 데이터를 수집해 콜버스 운영 방안을 개선한 다음, 내년부터는 영암군 전 지역으로 콜버스 운행을 확대한다.

영암콜버스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영암군 교통행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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