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연합] |
[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초선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을 단수공천했다. 이 의원은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상대 후보가 경선을 포기하며 단수공천을 받았다. 4선 홍문표 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한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박정한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6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종료 직후 브리핑에서 이 의원과 강 전 수석비서관을 포함해 총 20명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주 이후에 공천이 결정된 분 20명에 대한 의결이 있었다”며 “경선을 통과해서 확정된 후보자 17분, 그리고 단수후보자 2분”이라며 이 의원과 강 전 수석비서관을 언급했다. 이어 “그 다음 우선추천 후보자 1인으로 서울 마포을의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이자 공관위원으로 친윤 핵심으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19일 장승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과 양자 경선이 확정됐으나, 장 부위원장이 경선 포기를 선언하며 단수공천을 받았다.
강 전 수석비서관 역시 홍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며 단수공천됐다. 홍 의원은 지난 22일 경선 포기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21일) 경선설명회 자리에서 ‘동일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 감점 관련 적용’으로 -30% 감점 대상자임을 알게 됐다”며 공천 룰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