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골드만삭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소재의 국부펀드 무바달라투자회사와 함께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사모 크레딧 공동 투자를 목적으로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파트너십 자금은 골드만삭스대체투자 내 사모 크레딧 부문이 운용한다. 사모 크레딧 부문은 전 세계 165명의 크레딧 투자 전문가가 11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조직으로,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 세계 사모대출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무바달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하는 아태지역 크레딧 시장에 더 활발히 투자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량기업과 스폰서를 발굴, 10억달러 상당의 장기자본을 토대로 맞춤형 사모 크레딧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인도시장을 중점 대상으로 보고 있다.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글로벌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아태지역 크레딧 부문에서 새로운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며 “골드만삭스는 철저한 심사과정과 현지 전담인력에 의한 투자처 발굴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무바달라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