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전 세계 스포츠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인 스포티코가 지난주 발표한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 순위에 따르면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92억 달러(약 12조2천59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1995년 이후 슈퍼볼 우승이 없지만 미국 전역에 걸친 인기 팀으로 군림하며 연간 수익도 10억 달러, 한국 돈으로 1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역시 지난해 9월 스포츠팀 가치 평가에서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8년 연속 1위에 올린 바 있다.
이번 스포티코 순위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차지했으며 평가 가치는 82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3위 역시 NBA 팀인 뉴욕 닉스(74억 3천만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LA 레이커스(농구·73억 4천만 달러), 5위는 뉴욕 양키스(야구·71억 3천만 달러) 순이다.
상위 10위에는 NFL 팀이 6개로 가장 많았고, NBA 팀이 3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팀이 1개씩 포함됐다.
축구팀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9억 5천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13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다.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52억 3천만 달러로 19위다.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34억 1천만 달러로 60위,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은 31억 9천만 달러로 70위다.
상위 100위에는 미식축구, 농구, 야구, 축구, 아이스하키, 자동차 경주 등 6개 종목에서 북아메리카와 유럽을 연고로 하는 팀들이 선정됐다.
북미아이스하키 리그(NHL) 팀으로는 토론토가 82위(26억 5천만 달러), 자동차 경주 팀은 페라리가 71위(31억 3천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