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대마도 고속선 취항 1주년…탑승객 14만명 육박

대마도로 출항하는 팬스타쓰시마링크호. [사진=팬스타그룹]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팬스타그룹이 운항하는 부산~대마도 항로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가 지난 25일 취항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누적 탑승객이 14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팬스타그룹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쓰시마 링크'호는 부산과 히타카쓰항 사이를 평일 하루 1번, 주말에는 2회 왕복 운항하며 총 13만9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하루 평균 225명이 승선한 셈이다.

팬스타그룹은 타 선사의 선박을 인수해 선명을 바꾸고 개조·보수한 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산~대마도 뱃길이 다시 열리자 히타카츠 항로에 취항해 가장 먼저 운항을 시작했다.

팬스타그룹은 25일 취항 1주년을 기념해 쓰시마 링크호를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했고, 또 지난 1년 동안 이 배를 가장 많이 이용한 6명에게는 무료 승선권을 증정했다.

뱃길로 부산에서 1시간 10분 만에 갈 수 있는 쓰시마섬은 연간 52만~83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4월부터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었다.

이후 지난해 2월 25일 재개된 이후 다시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운항 재개 초기에는운항 요일과 승선 인원이 제한됐지만, 지난해 5월부터 관련 규제가 완전 해제돼 현재는 항차당 평균 260명이 쓰시마 링크호를 이용하고 있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는 매일 부산에서 오전 8시 40분 히타카쓰로, 히타카쓰에선 오후 4시 30분 부산을 향해 출발하고 주말에는 2회 왕복 운항한다.

팬스타그룹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히타카쓰항 터미널 전용 창구 앞에 무인 발권기(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등 탑승객 편의 시설을 늘리고 있다.

오는 4월 23일부터는 매주 화·목요일에 쓰시마섬 도심과 가까운 이즈하라 항로도 운항할 예정이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히타카츠에 이어 이즈하라까지 운항하면 대마도 여행이 한결 편리해지고,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돼 승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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