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17만4000㎥급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HD한국조선해양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급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의 선가는 척당 2억7000만달러로 기존 최고가(2억6500만달러) 대비 500만달러 비싼 역대 최고가다.

선박 4척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조건부 계약으로 미확정 시 별도 공시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서만 총 6척의 LNG선을 수주하며 LNG운반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도별 수주 실적을 보면 ▷2020년 21척 ▷2021년 25척 ▷2022년 45척 ▷2023년 39척 등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해양설비 1기를 포함해 총 46척, 59억8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의 44.3% 수준이다.

선종별로 보면 ▷LNG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5척 ▷LPG(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운반선 19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탱커 2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