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금융위원회 개혁 TF 킥오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제공]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금융위원회는 27일 ‘개혁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금융위 개혁 TF는 청년 및 서민들을 불법 사금융으로부터 보호하고,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등 제도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개혁 TF는 먼저 청년층 등 국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금융 생활을 영위해 나가도록 도울 수 있는 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부처간-부처내 협력을 강화해 과제를 수행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하여 정책을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청년층·서민 등을 불법적인 고금리·금융사기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청년도약계좌 제도개선 및 활성화를 통해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며 ▷착오송금 반환 제도를 개선해 국민 재산을 보호하고 ▷온라인·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확장하여 서민들의 금리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등을 통해 손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개혁 TF는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위기, 기술의 급격한 진보가 우리 금융시장과 금융산업, 나아가 국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영향과 대응 과제들을 하나하나 발굴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개혁 TF에 참여하는 이효주 청년보좌역은 “앞으로 추진하는 개혁 TF는 기존의 대책과는 달리 현장의 청년층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세심하게 반영해 나가야 한다”고 현장 소통의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금융위 2030자문단 등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종만 대변인실 서기관은 “보도자료 배포에서 그치는 일방적인 정책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SNS 등을 적극 활용하고, 다양한 미디어(유튜브 쇼츠 등) 수단 등을 통해 국민들이 개혁 TF의 과제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의견도 편하게 제시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하였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향후 금융위원회 개혁 TF가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에 부처내 또는 부처간 장벽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는데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개혁 TF의 성공을 위해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하나씩 하나씩 집중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