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식품업계 최초’ 고용노동부와 상생협력 공동선언

[대상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대상이 식품업계 최초로 고용노동부와 상생협의체에 참여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약속하는 ‘식품제조업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충북 진천군에 있는 삼진푸드 본사에서 이뤄진 공동선언식에는 김명규(사진 왼쪽부터)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신용운 삼진푸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삼진푸드는 대상의 협력사 중 한 곳이다.

‘상생협력 공동선언’은 작년부터 정부가 지역 단위로 진행하는 상생 모델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힘을 모으고, 중앙정부인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공동선언식에 따라 대상은 협력업체 근로자의 복리후생 증진과 안전 강화 등 근로조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숙련인력 확보와 전문성·생산성 향상 등 기술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보탠다. 공정한 거래관계와 안정적인 경영환경의 조성, 업계의 발전 모색 등 상생협력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도 마련한다.

협력업체는 근로자의 근로조건 향상 및 역량 강화,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혁신 노력 등 대상이 추진하는 협력 방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식품제조업의 성장-고용-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고용노동부와 지자체는 협약 이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식품업계에서 처음으로 정부와 지자체 등 4자간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사와 상생에 앞장서기로 약속한 만큼, 협력 문화가 식품제조업 전반에 퍼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협력사와 상생을 실천하며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기업의 핵심가치인 ‘존중’을 바탕으로 파트너사 임직원을 초청해 격려하고, 우수 파트너사를 포상하는 ‘GWP AWARDS’를 2009년부터 이어왔다. 2019년에는 자발적 상생협력유공에 대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대리점 동행기업’에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