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한국패션산업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 제15대 한국패션산업협회장을 맡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패션산업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15대 회장으로 성 부회장을 선임했다.
성 회장은 한준석(지오다노 대표) 회장의 뒤를 이어 향후 3년 동안 협회를 이끈다.
성 회장은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창립자)의 차녀로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2002년 영원무역에 입사했다. 2016년 영원무역홀딩스 대표, 2020년 영원무역 사장을 거쳐 2022년부터 영원무역 그룹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영원무역그룹은 영원무역을 통해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등 해외 기업들의 의류를 위탁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성 회장은 “K-패션의 글로벌화, K-제조 혁신, 디지털 생태계 전환 등 대한민국 패션의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한 중요한 미션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며 “회원들의 권익을 창출 하고, 패션산업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포부를 비쳤다.
안윤정 추대위원장은 신임 회장 후보 추천사에서 “한국 대표 패션기업으로서 제조부터 유통, 무역까지 아우르는 영역의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고 대외적으로 패션산업을 대변하고 대표할 수 있는 영향력 발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