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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가 27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해 첨단 주택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빌더(Builder)’ 시장에서 고려하는 고객 프로필 기반의 패키지를 제안한다. 가구 구성, 가격대, 공간 활용도 등을 고려해 각각에 어울리는 맞춤형 패키지를 전시한다.
‘지속가능한 집(Sustainable Home)’을 콘셉트로 한 별도 전시존도 마련한다. 넷제로(Net Zero) 및 전기화에 대응하는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대부분의 전시 제품들은 미국 환경청이 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았다.
전시 제품 중 하나인 인버터 히트펌프가 적용된 ‘워시콤보’는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올 초 미국 출시 후, 한 달 새 기존 드럼세탁기 대비 50% 이상의 초기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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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LG전자 제공] |
전시장에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는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와 업(UP)가전을 통해 더욱 초개인화된 스마트홈의 미래 모습을 상영한다. 예를 들어, 홈트레이닝 중인 고객에게 세탁 종료를 알리고 고객이 바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종료 후 세탁물 케어’ 코스 사용을 제안해 방치된 세탁물의 구김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를 맺고 MS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 기반의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Azure AI Speech Service)’, 생성형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애저 오픈AI(Azure OpenAI)’ 등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시끄러운 전시장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고객의 음성을 구별하고 다양한 억양이나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도 파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등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궁극적으로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