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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양천구 장난감 무상수리. 기부나눔 행사 모습 [양천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영유아 보육 가정의 고장난 장난감을 무상 수리하고 식료·생활용품 기부자에게는 미사용 장난감을 나누는 ‘장난감 고치GO! 나눠YO!’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양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시범 도입한 해당 사업은 환경 보호와 아동복지 등 공익효과가 크고 구민들의 확대 의견이 이어지면서 올해부터 정규사업으로 확정됐다.
행사 횟수는 지난해 1회에서 올해 6회로 늘렸으며, 운영 장소도 권역별로 다양화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행사는 센터와 ‘장난감발전소’가 협력해 진행한다. 2월 목동깨비를 시작으로 4월 신정희망, 6월 해맞이, 8월 해우리, 10월 해누리, 11월 방아다리 등 각 장난감도서관에서 넷째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양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는 가족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무상 수리’는 한 가정당 고장난 장난감 1개를 가져오면 전문수리사가 현장에서 고쳐준다. ‘나눔 행사’는 식료 및 생활용품을 기부하면 양천구장난감도서관에서 보유한 미사용 예정인 장난감을 제공한다. 기부된 물품은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내 취약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장난감 수리·나눔을 통해 환경보호와 가계지출을 줄이고, 물품 기부로 이웃사랑까지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이번 사업에 학부모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