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주축 새로운미래, 文정부 초대 소방청장 영입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공동대표, 조종묵 전 소방청장, 김성용 방재문화진흥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27일 조종묵 초대 소방청장, 김성용 방재문화진흥원장을 12·13호 인재로 영입했다.

이낙연·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영입을 발표했다. 이번 영입은 1차 청년 4인, 2차 대중문화 및 농업정책 전문가 2인, 3차 언론·종교·미래농업, 4차 보건복지, 5차 시니어 분야에 이은 6차 인재영입이다.

소방관 출신인 조종묵 전 청장(62)은 문재인 정부 당시 출범한 독립소방청의 초대 청장을 맡았던 인사다. 새로운미래는 “조 전 청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방청 독립, 소방병원 건립, 현장 부족인력 대대적 충원 등 소방 현안과 소방관 처우개선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고 소개했다. 또 “청장 재임 시절, 각종 재난현장에서 탁월한 지휘력을 발휘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안전 개최 및 대응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등 조직 내에서 합리적이고 성실한 리더로 평가받아 왔다”고 강조했다.

김성용 원장(62)은 40년 넘게 재난방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민간 전문가다. 새로운미래는 “김 원장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태 등 국내외 주요 재난사고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달려가 중요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러한 깊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형 재난관리 시스템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고 운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직내 깊은 신망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국 규모 자율방재단을 법정단체로 전환하는데 앞장섰으며, 김 원장의 비전과 끈질긴 노력은 재난방재 분야의 혁신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미래는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복합재난이 끊이지 않는 지금, 재난으로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이제는 국가를 넘어 글로벌 과제가 되었다”며 “두 인재의 영입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당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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