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최태원(오른쪽) SK 회장이 노태문(왼쪽)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사장)과 전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영기 기자] |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최태원(오른쪽) SK 회장이 노태문(왼쪽)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사장)과 전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영기 기자] |
[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이영기·권제인 기자] “이거 쓰고 있어요”
최태원 SK 회장이 ‘MWC 2024’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갤럭시S24’를 가리키며 한 말이다. 갤럭시S24는 지난 1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세계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다. 최 회장은 갤럭시S24 시리즈 중 갤럭시 s24 플러스 기종을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에서 열린 MWC 2024 개막 첫 날,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을 만났다. 두 회사는 바로 맞은 편에 나란히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 회장은 삼성전자가 처음 전시한 ‘갤럭시 링’에도 관심을 보였다. 최 회장이 “지금은 센서만 있는거죠, 전화는 안되고. 이런 형태로 만든 이유가 있나요”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26일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최태원(오른쪽) SK 회장이 전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영기 기자] |
이에 노 사장은 “헬스정보 모으기에 적합하다”고 답했다. 이어 노 사장은 “반지형으로 만들 경우에는 충전을 하고 나면 최장 9일까지를 재충전이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항상 몸에 착용하면서 중요한 헬스 정보를 놓치지 않고 모니터링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링 형태가 가장 최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24에서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 전시했다.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도 전시해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MWC 전시 부스 외에도 카탈루냐 광장 앞 애플스토어와 50m 거리에 체험관을 열기도 했다. 체험관에는 게임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 등으로 하루 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