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사회가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 반대 집회에서 의사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라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하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의료원의 진료 시간을 확대한다.
응급실 등 필수 진료시설은 24시간 가동하고 군산·남원의료원의 평일 진료 마감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7시로 연장했다.
진안의료원의 평일 진료 마감은 오후 6시 30분이고, 주말에도 의료원 문을 열기로 했다.
3개 의료원 모두 토요일 오전 8시 30분에서 낮 12시 30분까지 진료하며 특히 진안의료원은 일요일에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전북자치도는 “의료 공백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지방의료원 진료 시간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면서 “중증 환자를 최대한 수용하면서 공공 의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