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구자룡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28일 각각 부산 수영구, 서울 양천갑에 공천됐다. 경선 상대였던 조수진, 전봉민 의원은 자동 탈락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수영구를 발판으로 부산의 모든 의석을 석권하는데 기여하겠다”며 “그동안 국민의힘 공천에서 젊은 사람들이나 신인들이 많이 이기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는데 우리 당의 30대를 대표하는 저와 40대를 대표하는 구 비대위원이 훌륭한 현역의원들과 공정한 경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공천에서 충분히 개혁이 이뤄지고 있고 감동적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조 의원, 정미경 전 의원과 ‘3파전’ 끝에 결선에서 이긴 구 비대위원은 “공정한 룰 안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조 의원, 정미경 전 의원에 대한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구 비대위원은 “양천구민들이 저에게 보수는 여태까지 왜 화합하지 못 했는지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저는 화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 공정하고 조화롭게 화합하는 행보를 보이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