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QT파트너스가 사상 최대 규모로 새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28일 PEF업계에 따르면 EQT는 220억유로(약 31조8000억원) 규모의 10호 펀드를 결성을 마무리했다. 9호 펀드보다 40% 증가한 수치로, EQT가 결성한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연기금 및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개인 고액자산가 등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약정을 받으면서 목표액인 200억유로를 훌쩍 넘겼다.
EQT PE는 10호 펀드를 통해 지난 30년간 집중해 온 북미·유럽의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및 기술 지원 서비스 섹터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총 2.7배의 멀티플을 달성한 바 있다.
2022년 6월 바이오 제약 산업에 대한 미션 크리티컬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바이러테이너 인수를 시작으로 총 7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첨단 의료 부품 공급업체인 제우스, 매출채권 자동화 선도업체인 빌트러스트, 동물 의약품 업체인 데크라 파머슈티컬스 등에 투자했다.
EQT의 11개 비즈니스 라인 중 하나인 EQT PE팀은 유럽과 북미의 15개 지사에 걸쳐 130명 이상의 투자 전문가가 몸담고 있다. 이들은 포트폴리오 기업과 협력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