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한미 미 전국은행 자산순위 200위내 랭크

6개한인뱅크합성

남가주에 본사를 둔 미국내 한인은행 중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이 전국 은행 순위에서 상위 200대 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2023년 4분기 자산을 기준으로 최근 발표한 미 전국 2129개 상업은행 순위에 따르면 한인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자산 191억 2600만달러로 전체 86위에 올라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미국에서 연방예금보호공사(FDIC)의 예금보호를 받는 금융기관이 총 4614개임을 감안할 때 상위 2%안에 포함된 것이다.

이로써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매 분기 집계마다 상위 100위권을 유지하며 아시아계 톱 3은행의 자리를 굳게 다졌다.

자산규모 75억3500만달러인 한미은행은 177위로 남가주 소재 한인은행 중 2번째로 상위 200위에 랭크됐다.

PCB 뱅크는 자산 27억8,900만달러로 368위,오픈뱅크는 자산 21억4,800만달러로 465위였다. 비상장은행은 CBB 뱅크는 자산 17억6,000만달러로 546위, US 메트로 뱅크는 자산 12억2,500만달러로 711위에 자리했다.

한인은행의 경쟁 상대인 중국계 은행 중에서는 이스트웨스트 뱅크가 자산 694억7,900만달러로 전국 36위에 오르며 아시아계 최대 은행의 자리를 지켰다. 230억 5600만달러의 캐세이도 전국 77위로 아시아계 은행 중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남가주 소재 6개 한인은행들의 자산 규모는 총 346억 2549만달러로 직전년 대비 소폭(1.9%) 증가에 그쳤다.

한인 상장은행 관계자는 “금리 폭등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대출에 극히 신중하게 접근한 결과 자산 증가폭이 예년에 비해 낮아졌다”라며 “코로나 이전 두 자릿수 증가폭을 이어갔던 것을 생각하면 실망스러운 실적일 수 있지만 이는 경기침체와 디폴트 증가 우려에 따라 위험 자산과 대출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구조조정,경영구조 개편 등을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 미 전체 자산 1위 은행은 자산 3조 3951억달러의 JP 모건체이스였다. 총 자산 2조 5401억달러의 뱅크오브아메리카와 1조7332억달러의 웰스파고, 1조 6847억달러의 씨티뱅크, 6506억5,900만달러의 US 뱅크가 차례로 2~5위에 자리했다.최한승 기자

2023년 4분기 미 은행 자산 순위, 남가주 한인은행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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