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식당 손님에게 예상치 못한 공격을 당한 닭꼬치 사장이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일면식도 없던 손님이 결제 후 느닷없이 꼬챙이로 찌는 공격을 감행, 사장은 충격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일 서울 강서구의 한 닭꼬치 집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식사를 마친 남성이 닭꼬치 꼬챙이를 집어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사장 A씨는 결제한 카드와 영수증을 건넸다.

하지만 이를 받아 든 남성은 A씨에게 가까이 다가가 안더니 꼬챙이로 푹푹 찌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던 사이였다.

이를 본 직원이 놀라 꼬챙이를 빼앗아 바닥에 버렸지만, 남성은 A씨를 붙잡아 꼬챙이를 주워 다시 공격하려 했다. 이 남성의 일행은 이런 모습을 지켜보기만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가해 남성과 일행은 "술에 취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로 A씨는 가게 운영은 하고 있지만 보복 우려로 두려움을 호소했고, A씨 아버지는 충격을 받아 앓아 누운 것으로 전해졌다.

양지열 변호사는 "이 정도면 특수상해로 상황이 심각하다"며 "약식명령이라고 해도 피해자는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 배상 청구할 방법이 있을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