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더 에라스 투어 인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창하는 모습. [EPA]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호주의 한 파파라치가 27일(현지시간) 시드니에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현지 경찰에 고소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파파라치 사진사인 벤 맥도날드(51)는 이날 시드니하버의 요트에서 내리던 스위프트를 취재하던 중 스위프트의 보안 요원으로부터 얼굴과 카메라를 가격당한 뒤 스위프트의 아버지 스콧 스위프트(71)에게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스위프트의 수행단이 “공격적이고 전문가답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위프트 측은 성명을 통해 “어떤 두 사람이 스위프트의 보안 요원을 붙잡고 한 여성 스태프를 물에 빠뜨리겠다고 위협하며 스위프트 쪽으로 공격적으로 밀치며 접근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시드니항 뉴트럴 베이 선착장에서 발생한 폭행 혐의 사건에 연루된 51세 남성과 71세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스위프트는 26일 시드니 공연으로 호주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