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재차입 작업 순탄, 상반기 내 마무리 예정”

홈플러스 본사. [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홈플러스가 올해 차입금 상환과 리파이낸싱(재차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만기 도래 차입금에 대한 차원을 합의했으며 상반기 내 리파이낸싱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올해 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에 대한 차환 준비를 마친 상황으로 단기차입금 3000억원과 5000억원의 인수금융 등 차입금에 대한 차환을 합의했으며, 상반기 내 리파이낸싱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6월 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 차입금 3000억원이 있다. 또 10월에는 약 5000억원 대의 인수금융과 운영자금 등이 포함된 차입금의 만기가 도래한다. 일각에서는 유통상황 부진 등을 이유로 리파이낸싱 작업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홈플러스는 “18개월 연속 기존 점포들이 매출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는 등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일부 차입금에 대한 상환이 예정돼 있고,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환 확약을 받는 등 리파이낸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 대형마트에 대한 유통 업계 일각의 우려에도 차입금 차환 등 리파이낸싱 작업이 무리 없이 진행된 이유는 2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 홈플러스의 성장세에 있다”고 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신선식품, 먹거리를 앞세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매출과 객수 측면에서 지난 2년간 성과를 내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로 리뉴얼한 24개점은 오픈 1년 차에 평균 24.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4개점의 올해 1월 식품 매출은 3년 전과 비교해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의 경우, 지난 5년간 연평균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1년 회계연도부터 홈플러스 온라인은 3년 연속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 중이며, 2023년 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에는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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