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사업체 차량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 1월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변경한 사람이 약 60만명에 달했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9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0%(9만1000명) 늘었다. 이동자 수는 1월 기준 2021년 63만3000명 이후 최대다. 증가율은 2007년(27.9%) 이후 17년만에 가장 높다.
최근 주택매매가 늘면서 이동자 수는 4개월째 증가세다. 작년 11∼12월 주택매매량은 8만3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늘었다. 지난해 1월 이동자 수가 50만6000명으로 1987년 1월(46만8000명) 이후 3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3.8%로 2.2%포인트 높아졌다.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순이동을 보면 경북(-1412명), 경남(-1173명), 부산(-1063명) 등 13개 시도에서 순유출을 기록했다. 경기(4954명), 인천(3373명), 충남(1258명) 등 4개 시도에서는 순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