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달곤 불출마’ 창원·진해에 이종욱…인천 계양갑엔 ‘이재명 동기’ 최원식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14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재선 이달곤 의원의 지역구(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29일 우선추천(전략공천) 했다. 인천 계양갑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인 최원식 전 의원을 우선추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진행한 14차 회의 결과 경남 창원·진해에 이 전 청장에 대한 우선추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곳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재선 이 의원이 지난 26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우선추천 지역이 됐다. 인천 계양갑에는 변호사 출신의 최 전 의원이 우선추천됐다. 최 전 의원은 19대 총선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계양을 지역구에 당선됐으며, 국민의당 등을 거쳐 지난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경남 창원·진해는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새로운 후보에 관해 고민이 많았는데, 마침 거기서 고등학교까지 나오고 조달청장을 하신, 그 쪽에서 아주 인지도나 덕망이 높은 후보를 추천받아서 저희가 면접을 하고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계양갑 공천과 관련해서는 “계양을의 원희룡 후보님과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과 대전에서는 1곳씩 경선이 확정됐다. 우선 서울 중랑갑에서 김삼화 전 의원과 차보권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서울지역위원이 경선에 올랐다. 대전 중구에서는 강영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 특별위원장과 이은권 전 의원, 채원기 국제법률경영대학원 겸임교수가 3파전을 치른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완료된 이후 미발표 지역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경남 사하을, 김해갑 등 일부 경선 지역은 선거구 획정 이후 추가 조율을 거쳐 경선을 치르게 된다.

정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의결되면 나머지 선거구에 대해서 신속히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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