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찰은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 3월1일~3일 연휴동안 134개 경찰부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오는 삼일절 연휴(3월1일~3일)에 자유통일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이에 경찰은 29일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여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경찰청은 연휴동안 134개 경찰부대를 투입한다. 1일 80개 부대, 3일 54개 부대를 투입하며 인원은 총 8000여명이다.

신고범위를 벗어나 전 차로를 점거하거나 장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불법행위를 할 경우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법 집행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을 방해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혼잡 등 심각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당일에는 집회 장소 외곽에서부터 차량을 원거리 우회 조치하고, 현장 교통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대규모 인원이 참석함에 따라 교통소통소음관리에 중점을 두어 관리하고, 불법행위 시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