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산불피해지에 희망나무 심는다

지난해 동해에서 열린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여자들. [유한킴벌리 제공]

“동해 산불피해지에 희망의 나무를 심읍시다.”

유한킴벌리(대표 진재승)가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자 100쌍을 모집한다.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1985년 시작돼 올해로 40회째. 다음달 31일 강원도 동해시 일대에서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 주최, 산림청과 동해시 후원으로 진행된다.

나무를 심을 동해시 초구동은 2022년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부터 동해 산불피해지를 복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나무와 산벚나무 3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산불피해가 발생한 숲이 복원되려면 30년이 소요된다. 생태계 복원에는 100년이 걸린다.

나무심기는 결혼 3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신청할 수 있다. 과거에 참여했던 부부도 함께 모집한다. 3월 15일까지 유한킴벌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는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지구환경을 조성하겠다. 시민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이 사회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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