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 유럽서 ‘AI 진단 보조장치’ 첫 선

3월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ECR(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 2024' 뷰웍스 전시부스. [뷰웍스 제공]

의료·산업 영상솔루션 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가 유럽 시장에 ‘인공지능(AI) 진단 보조장치’를 처음 선보였다.

이는 수의용 장치로, 개 고양이 등의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근골격계·흉부질병에 대한 비정상 소견을 15초 내로 제공한다. 질병의 위치와 병변 확률정보를 함께 제공, 수의사의 진료과정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뷰웍스에 따르면, 28∼3월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영상의학회 ‘ECR 2024’에 참가했다. 수의용 AI 진단보조 기능을 추가한 ‘VX뷰(vue)’, 장형·대면적 엑스레이디텍터 등을 전시 중이다. 정지·동영상디텍터 15종, 전용 영상획득 소프트웨어 4종 등 총 19종을 선보였다.

올해 전시회에서 뷰웍스는 인체용과 수의용 솔루션을 별도로 구성했다. 자체 개발 VX뷰는 엑스레이디텍터를 통해 획득한 임상이미지를 후처리하는 영상처리 소프트웨어다. 흉부 영상에서 골격과 연조직의 선명도를 증폭시키는 ‘본서프레션(Bone Suppression)’, 딥러닝 기반 노이즈 저감장치 ‘딥디노이징(Deep Denoising)’과 함께 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호환기능을 함께 갖춰 의료진의 작업흐름까지 개선했다는 평가다.

또 인체용 장형 및 대면적 디텍터 신제품도 전시했다. 이는 척추 전체나 반신, 대면적 촬영 등에 최적화된 정지영상 디텍터다. 기존 대비 넓은 면적의 영상을 한번에 얻을 수 있어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높은 해상도와 빠른 영상 획득시간으로 효율적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고 뷰웍스 측은 설명했다.

뷰웍스는 올해 첨단 엑스레이디텍터, AI 진단보조 솔루션, 디지털 병리진단 시스템 등 신기술·신제품을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상반기 내 동물진단 엑스레이디텍터, 전용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AI 진단보조 서비스를 포함한 통합 의료영상 솔루션을 출시한다.

뷰웍스 관계자는 “올해는 AI 등 혁신기술 투자에 힘써 기술을 고도화하고 제품군을 늘린다. 이를 통해 주력시장인 북미·유럽 고객사의 로열티를 확보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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