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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저스템 대표. [저스템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저스템이 올해 반도체 산업의 반등과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신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저스템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 359억원, 영업이익 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 96% 감소한 수치다.
저스템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반도체 기업(IDM)들의 감산으로 설비투자(Capex)가 줄어든 것을 등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인력 충원과 연구개발(R&D) 투자, 제2사옥 매입에 따른 인프라 구축 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실적 반등을 내다보고 있다. 저스템 관계자는 “현재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등 신규 사업 분야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2024년은 기대되는 한해 ”라고 밝혔다.
저스템은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에 55억원 규모의 수율 개선 제전장비 공급계약을 맺으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올해는 국내외 유수 업체의 판로 확보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습도를 1% 이하로 제어하는 세계 최초의 반도체 수율 개선 솔루션 ‘JFS’ (Justem Flow Straightener)를 글로벌 종합반도체 회사인 M사로부터 1년 간의 양산검증 끝에 수주해 시장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차전지 분야에서는 글로벌 2차전지 회사인 N사로부터 수주 받은 롤투롤 장비를 최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해당 장비의 양산적용을 추진 중이다.
저스템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이 재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고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신규 사업분야에서 일정 성과를 거두며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구축한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매출 반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