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섬 지역 ‘포터 EV’(사진) 고객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는 육지와 다리로 연결돼 있지 않으면서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가 없는 섬 지역 거주자가 올 상반기 내 포터 EV를 출고하면, 60만원 상당의 7㎾ 가정용 전기차 완속 충전기와 10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번 혜택을 통해 포터 EV를 구매하면 동급 사양의 LPG 모델을 구입할 때보다 차량 유지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차량을 10년 운용할 경우 포터 LPG 모델(슈퍼캡 초장축 스마트 스페셜 트림)은 ▷차량 실구매가 2107만원 ▷취득세(공채금 포함) 96만원 ▷10년 충전비 2710만원으로 4913만원이 든다. 하지만 포터 EV는 이보다 1313만원이 덜 든다. LPG 충전비는 전국 LPG 충전소 2월 충전비 평균인 ℓ당 970원, 연간 1만8000㎞ 주행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