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의류 브랜드 안다르와 ‘캐스퍼 이벤트’ 맞손…“女心 공략 나선다”

현대차 캐스퍼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의류 브랜드 안다르와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캐스퍼 출고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안다르 고객에게 할인쿠폰과 상품권을 제공하고, 캐스퍼 경품과 무료시승권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현대차는 안다르 회원 모두에게 캐스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할인 쿠폰을 적용 받아 차량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가로 안다르 10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할인 쿠폰은 안다르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발급 가능하고 이벤트 기간 내 캐스퍼 계약 시 사용할 수 있다.

또 현대차는 이벤트 기간 내 안다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캐스퍼 디 에센셜 차량 1대를 제공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캐스퍼 8시간 무료 시승권 및 안다르 1만원 상품권도 추첨을 통해 제공하며 시승권 당첨자는 5월 30일까지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 애플리케이션에 쿠폰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경차의 주요 고객층인 4050 여성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차 구매고객의 절반 이상은 4050 계층이었다. 자동차 데이터 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경차는 40대(1만7208대), 50대(1만5808대), 30대(1만4030대), 20대(5267대) 순이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경차는 2030 젊은층이 많이 산다는 인식이 많지만, 최근에는 장보기 용으로 차량을 구매하는 4050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요가복 브랜드로 알려진 안다르와의 이벤트를 통해서, 이들 타깃층의 선호를 공략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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