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 [인튜이티브 머신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미국의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 1주일 만에 배터리가 방전돼 가동을 멈췄다.

로이터·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디세우스의 개발사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이날 “굿나잇, 오디”라며 탐사선 가동 중단을 발표했다.

전날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오디세우스의 배터리 수명이 몇 시간 남지 않은 가운데 오디세우스가 가동을 멈추고 2∼3주 이내에 재가동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CEO는 “오디세우스는 현재 태양광 발전을 지속하고 있지만, 향후 전력 문제로 원격 측정을 계속 보낼 수 없게 되는 시간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주선을) 잠자는(sleep) 상태로 놓고 이후 2∼3주 안에 다시 깨우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태양이 (우주선의) 태양광 패널을 다시 비출 때 이 우주선으로부터 신호를 다시 받을 수 있을지 보는 것이 우리의 개발 테스트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행 관제사들이 오디세우스로부터 마지막 사진을 수신하고 컴퓨터와 전원 시스템을 대기 상태로 전환했다. 오디세우스는 가동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