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3월 중 한일정상회담 계획 없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일 “3월 중에는 한일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게 없고, 정상회담 계획도 없다”고 답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계기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통령실은 이달 중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한일정상회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3월 중에는 한일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게 없고, 정상회담 계획도 없다”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12년 만에 한일정상회담이 재개됐고, 1년 만에 7차례 왕성한 한일 정상 외교셔틀이 있었다”며 “정치적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서로 편한 시기에 한일 지도자가 오고 간다는 게 셔틀외교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현지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한국의 총선을 앞두고 이번 달 20일께 방한해 윤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면서 “내년 한일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일은 지난 1965년 6월 22일 ‘한-일 양국의 국교관계에 관한 조약(기본조약)’을 체결하고 수교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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