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검찰 차량에 타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옥중에서 창당을 준비 중인 신당의 이름이 ‘소나무당’으로 정해졌다.
1일 송 전 대표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변별력 있는 당명을 고민한 끝에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의 당명을 ‘소나무당’으로 결정했다”며 “송 전 대표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다른 당명과의 차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 측은 지난 달 15일 당명을 ‘민주혁신당’으로 확정했다고 공지했지만 ‘민주’나 ‘혁신’이라는 단어만으로는 변별력을 가지기 어렵다고 보고 새로 당명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 측은 “당의 로고는 태극 모양으로 정했다”면서 “제2의 독립운동의 심정으로 (정치에) 임한다는 결기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송영길의 ‘소나무’당은 오는 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