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왼쪽)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헤럴드경제DB·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배우 문성근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도와 지원사격에 나섰다.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 그룹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노무현재단 등에서 활동했던 문씨는 이번에 조 전 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 후원회장을 맡았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씨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올린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링크를 공유하며 “조국혁신당 홈피, 여기에서 입당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썼다.
자신의 X(옛 트위터)에는 “‘조국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3월 3일 오후 2시 일산 KINTEX 에서 열립니다”라며 홍보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문성근 X(옛 트위터) 갈무리] |
전날에는 페이스북에 ‘민주당 경북 후보들 후원계좌’라며 민주당 소속 경북 지역 총선 출마자들의 후원 안내 홍보물을 올렸다.
최근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4월 총선, 비례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서 나는 ‘조국 신당’에 투표하겠다”며 공개적으로 조 전 장관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2022년 4월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특별사면에 대한 탄원서를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하기도 했다.
문씨는 이번 총선에서 소설 ‘태백산맥’ ‘아리랑’을 집필한 조정래 작가와 함께 조국혁신당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았다.
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는 지난달 21일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조국의 굽이치는 근·현대사를 유려한 문체의 장편소설로 엮은 문단의 원로 작가 조정래씨와 한국 영화의 부흥기를 열은 문화예술인이자 조국이 어려울 때마다 불의에 맞서 행동하는 삶을 살아온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새롭게 창당하는 조국신당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