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그의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맞붙게 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10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8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수 공천 지역은 4곳, 경선 지역은 4곳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은 현 지역구인 경기 시흥을에 단수 공천을 받아 6건에 도전한다.
서울 노원에는 기존 갑·을 현역인 고용진·우원식 의원이 새롭게 재편된 ‘갑’ 지역에서 양자 경선을 한다. 기존 병 현역인 김성환 의원은 새로운 ‘을’ 지역구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서울 노원은 기존 갑·을·병에서 갑·을로 선거구가 줄었다.
서울 서초갑에는 김경영 전 서울시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4석에서 3석으로 1석이 줄어든 경기도 부천은 모두 경선 지역으로 선정됐다.
경기 부천갑은 김경협(부천갑) 의원과 서영석(부천정) 의원, 유정주 비례대표 의원이 3자 경선을 벌인다.
부천을에선 김기표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진웅 전 경기도 의원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부천병은 김상희 의원과 이건태 민주당 당 대표 특보의 양자 경선이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