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포스터. [사진=식품의약안전처]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병 예방을 위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3월3일을 ‘삼삼데이’로 지정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신장질환, 비만 등을 유발한다. 우리나라 성인 중 30%는 고혈압, 10%는 당뇨에 걸리는 등 나트륨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부산 온종합병원이 직원식당에 ‘삼삼데이’에 저염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8개 위탁급식업체가 운영하는 집단급식소 258곳, 어린이급식소 3만 5500곳, 사회복지급식소 1800곳 등이 참여한다.
온종합병원 유홍 통합내과 과장은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WHO 권장량의 2배인 4,800㎎이다”며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인 포장식품,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류를 줄이고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는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은 온종합병원 영양실장은 “요리 시 소금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물은 적게 먹고, 간을 맛보기 전에 음식의 맛을 확인한 후 소금보다는 식초·레몬즙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온종합병원은 의료방송 ONN닥터TV를 지난달 28일 부산시민회관에서 방송국 개국행사를 갖고 ‘국민건강 주치의’ 역할과 건강 100세 시대를 여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